Finance/Economy & Markets

[경제용어] 본원통화

valueup-2025 2026. 5. 23. 19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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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내가 공부하려고 올리는 글 - 경제용어 | 본원통화)

 

 

 

본원통화(Reserve Base 또는 Monetary Base)는 중앙은행(우리나라는 한국은행)이 창출하여 시중에 직접 공급한 가장 기초가 되는 돈을 말합니다. 모든 통화량 늘어나기의 출발점이 되는 '뿌리 돈'이라는 의미에서 본원(本源)통화라고 부르며, 경제학에서는 기호로 주로 H (High-powered money, 현금통화의 높은 파급력) 또는 B (Monetary Base)로 표기합니다. 

 

 

 

1. 본원통화의 구성 요소

본원통화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며,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본원통화 = 현금통화 + 지급준비예치금
  • 현금통화: 우리가 지금 지갑에 넣고 다니거나 마트, 식당 등 시중에서 실제로 유통되고 있는 지폐와 동전(화폐발행액)입니다.
  • 지급준비예치금: 시중은행들이 만약의 사태(예: 뱅크런)를 대비하여 고객이 맡긴 예금의 일부를 한국은행에 강제로 맡겨둔 현금입니다.

즉, 국민들의 지갑 속에 있는 돈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 금고에 넣어둔 돈을 합친 것이 바로 본원통화입니다.

 

 

2. 왜 중요할까? '통화 승수'의 마법

본원통화가 중요한 이유는 중앙은행이 이 돈을 조금만 풀어도 시중에는 그 몇 배에 달하는 엄청난 돈이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. 이를 경제학에서는 신용창조(또는 예금통화 창조)라고 합니다.

쉽게 이해하는 신용창조 과정:

  1. 한국은행이 A은행에 본원통화 100억 원을 공급합니다.
  2. A은행은 이 중 지급준비금 10%(10억 원)만 남기고 90억 원을 B라는 사람에게 대출해 줍니다.
  3. B는 그 돈을 C에게 물건값으로 주고, C는 다시 그 90억 원을 대외 결제를 위해 대형 은행에 예금합니다.
  4. 은행은 또 그 90억 원의 10%(9억 원)를 빼고 81억 원을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 줍니다.

이 과정이 무한히 반복되면 최초의 100억 원(본원통화)은 시중에 수천억 원의 돈(M1, M2 등 광의의 통화)으로 불어나게 됩니다. 본원통화 대비 시중 통화량이 몇 배로 불어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'통화승수'라고 합니다.

 

 

3. 중앙은행은 본원통화를 어떻게 조절하나요?

한국은행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아 물가가 오르면 본원통화를 회수하고, 경기가 나쁘면 본원통화를 더 공급합니다. 주로 쓰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.

  1. 공개시장운영: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을 상대로 채권(RP 등)을 사고파는 방법입니다. 채권을 사주면 은행에 현금(본원통화)이 공급되고, 채권을 팔면 은행의 현금을 흡수하게 됩니다.
  2. 여수신제도 (대출 정책):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자금의 양과 금리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.
  3. 지급준비율 조정: 은행들이 한국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입니다. 비율을 낮춰주면 은행들이 시중에 대출해 줄 수 있는 여유 돈이 늘어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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